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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VS 레체, 사수올로 전의 굴욕 만회할 수 있을까

지난 9월 24일 마페이 스타디움에서는 세리에 A 5라운드, 유벤투스와 US 사수올로 칼초의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시즌 2위로 승승장구하던 유벤투스와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사수올로의 경기였기에, 팬들은 지난 라치오와의 경기처럼 유벤투스의 압도적인 승리를 기대하고 있었을 텐데요.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했던가요?
유벤투스는 이번 사수올로와의 경기에서 황당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전반 12분 ‘아르망 로리엔테’의 슈팅이 슈쳉스니의 손을 통과하며 유벤투스는 사수올로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는데요.
이내 ‘마티아스 비냐’의 자책골로 스코어는 동점이 되었지만, 41분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또 한 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은 2-1로 사수올로가 앞선 채 종료되었습니다.

후반 78분, ‘페데리코 키에사’가 극적으로 골을 넣으며 다시 동점 상황을 만들어냈지만
이후 유벤투스의 패스는 여기저기 엉뚱한 곳으로 향하며 실수와 실수가 겹겹이 쌓여만 갔습니다.
경기 종료를 코앞에 둔 상황, 슈쳉스니는 가티에게 공을 전해주며 역전을 향한 투지를 보여줬지만
슈쳉스니의 공을 받은 가티는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 비어있는 골 문을 향해 공을 다시 밀어넣고 마는데요,
모두의 탄식 속에 경기는 사수올로의 승리(4-2)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너무나 황당하게 기회를 날려버린 유벤투스 선수들은 말 그대로 얼음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유벤투스는 “역대급 자책골”이라는 말과 함께 큰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3승 1무를 거두던 유벤투스가 개막전 이래 5라운드에서 첫 패배를 맛보게 되었네요. 쓰디쓴 패배기에 알레그리 감독의 표정이 더욱 씁쓸해보였죠.

알레그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나친 도취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경기 후 감독은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 경기입니다. 우리는 아직 성장해야 하고 경기 내내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다가오는 9월 27일, 유벤투스는 시즌 3위 ‘레체’와의 홈매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연 유벤투스는 대중의 조롱과 패배의 수모를 이겨내고, 다시 이탈리아 전통 강호로 각성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가을의 시작과 함께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세리에 A! 6라운드가 이제 곧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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