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셔틀콕은 사랑을 싣고
이벤트/백일장
작성자
함박웃음
작성일
2024-02-28 23:39
조회
198
셔틀콕은 사랑을 싣고
찢어질 듯 강한 통증이 말초신경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이젠 숨통마저 조여 온다. 아침나절부터 시작된 가벼운 흉통이 야근을 시작하면서부턴 마치 망치로 내려치는 것과 같이 점점 커져간다. 스멀스멀 등까지 올라온 저릿한 통증이 한 순간에 심장을 향해 파고든다. 연거푸 심호흡을 해보았지만 진땀이 배어날 뿐 꼼짝도 할 수 없다. 몸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시야가 갑자기 흐려진다.
“김 팀장님, 김 팀장님! 왜 그러세요? 정신 차려 봐요~! 이거 어떡하지? 얼굴이 완전 백짓장 같잖아?”
함께 야근을 하던 직장동료의 다급한 음성을 뒤로하고 의식이 빠른 속도로 휘발되어 갔다.
눈을 떴을 때 나는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다. 눈물로 범벅이 된 채 내 손을 잡고 있는 남편의 지친 얼굴이 보였다. 구급차에 실려와 뇌출혈을 진단받고 응급 수술을 받은 직후였던 것이다.
“당신 직장동료가 쓰러진 걸 보고 재빨리 119를 불러서 다행이었지, 조금만 늦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대.”
남편의 말을 통해 긴박했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보름 전쯤부터 심장 쪽에서 경미한 통증이 있었는데, 과로를 한 탓이겠거니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것이 화근이 되었던 것이다.
회진을 온 의사는 내가 선천적으로 혈관이 약하고 피도 탁하다고 경고했다.
“앞으로 건강히 살고 싶으면 회복 즉시 운동부터 시작하세요.”
“제가 일이 많아서 운동하러갈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데….”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씩 꾸준히 할 수 있는 체육 활동을 하시면 되요.”
어려서부터 나는 몸 쓰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역시 몸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고 운동을 너무 멀리하며 살아온 대가일까. 의사의 충고가 한동안 귓가에서 떠나지 않았다.
젊은 나이에 바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기 때문인지, 이번 일이 차후에 드러날 큰 병의 시발점이 되진 않을까 두려웠다. 불혹이 되도록 건강에 신경 쓰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아 후회가 몰려왔다. 몇 년 사이에 불룩해진 뱃살이 마냥 야속하기만 했다.
퇴원 후 집에서 약 두 달을 쉬었다가 몸이 회복되자마자 집 근처에 있는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시작했다. 매일 아침 꾸준히 헬스장에 들러 50~60분씩 가볍게 근력운동과 파워워킹을 병행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지겨워서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었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다. 세 달쯤 지났을까. 몸무게가 5㎏ 정도 줄고, 불룩했던 뱃살도 제법 홀쭉해지면서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
불과 세 달 만에 어느 정도 성과를 달성하고 나니 운동 페이스가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매순간 헬스장에 가지 않을 이유만 찾고 있었다. 귀찮아서, 피곤해서,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아이와 놀아줘야 해서 등등 갈수록 핑계만 잔뜩 늘어놓는 자신을 보게 됐다. 결국 반년을 못 채우고 더 이상 헬스장에 나가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 갑자기 왼쪽 가슴으로부터 쿵 하고 내려앉는 소리가 들려왔다. 동시에 심장 쪽으로 불에 덴 듯한 통증이 전해오며 온 몸에 식은땀이 나고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너무 놀란 나머지 그대로 침대에 누워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했다. 그 순간 “한 번만 더 쓰러지면 영원히 일어나기 힘들 수도 있어요! 앞으로 꾸준히 운동하셔야 됩니다.”라는 의사의 경고가 머릿속을 스쳤다. ‘아차! 나 환자였지’.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남편에게 얘기를 했더니 당장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볍게 배드민턴을 쳐보자고 했다.
남편이나 나나 배드민턴을 잘 치는 것은 아니었지만, 연애하던 시절 취미로 함께 배운 적이 있어서 둘 다 기본기는 잘 갖추고 있었다.
집 앞 공원 운동장으로 나오니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과 줄넘기를 하는 젊은 남녀, 훌라후프를 돌리는 아주머니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는 여러 사람들 틈바구니에 껴서 자리를 잡았다. 10여년 만에 라켓을 잡으니 역시나 느낌이 어색했다. 발 스텝이 꼬이거나, 셔틀콕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기도 했다. 당황스럽기는 남편도 마찬가지였다.
“여보~ 우리 연애할 때 배드민턴 꽤 치지 않았어? 지금은 왜 이렇게 합이 안 맞는 거야? 호호호!”
한 30분 정도 헤매고 나니 몸이 슬슬 예전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 맞지 않던 셔틀콕도 이제는 깃을 달고 날아가는 한 마리 새처럼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다. 통~ 통~. 셔틀콕 주고받는 소리가 한동안 이어졌다.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남편과 나의 라켓 사이를 열댓 번 이상씩 오갔다. 등 뒤에서 땀이 주르르 흘러내리고 몸 안에 쌓인 독소가 밖으로 스르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 부부는 날씨가 궂은 날을 제외하고는 어김없이 라켓과 셔틀콕을 들고 공원으로 나갔다. 서로를 격려하고 파이팅을 불어넣어주면서 둘 다 배드민턴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배드민턴 라켓과 셔틀콕은 우리 부부에게 건강뿐만 아니라 활기 넘치는 삶 또한 제공해주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연애할 때와는 달리 결혼한 후부터는 이리저리 치여 사느라 뭘 같이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취미생활도 없어졌고! 이렇게 같이 배드민턴 치니까 정말 좋다~.”
남편의 말 대로였다. 분명 예전과는 달리 함께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앞으로 배드민턴을 칠 때만큼은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면서 속에 있는 말들을 편하게 터놓자고 약속했다. 가끔씩 의견 차이가 날 때도 배드민턴을 치며 대화로 풀어나가면 괜찮을 것 같았다.
남편과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한지 2년이 됐다. 때때로 귀찮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나를 위해 늘 곁에 있어준 남편 덕분에 좋은 운동 습관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 사이 내 체중은 10㎏ 정도가 줄어 정상체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검진을 하러 가니 의사가 1년 사이에 혈관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었다.
비록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생활체육 활동이었지만, 지금 배드민턴은 나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고 행복지수를 향상시켜주는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몸은 이전보다 더 건강해졌다. 고단한 현실에 치여 대화가 단절된 채 살아가던 남편과도 연애시절이 안 부러울 만큼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모든 게 남편과의 배드민턴 활동 덕분이다.
오늘도 나는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하면서 내 건강도 되찾고 우리 부부 사이도 더 좋아지고, 완전 일석이조네! 안 그래?”라는 말로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대신한다.
찢어질 듯 강한 통증이 말초신경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이젠 숨통마저 조여 온다. 아침나절부터 시작된 가벼운 흉통이 야근을 시작하면서부턴 마치 망치로 내려치는 것과 같이 점점 커져간다. 스멀스멀 등까지 올라온 저릿한 통증이 한 순간에 심장을 향해 파고든다. 연거푸 심호흡을 해보았지만 진땀이 배어날 뿐 꼼짝도 할 수 없다. 몸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시야가 갑자기 흐려진다.
“김 팀장님, 김 팀장님! 왜 그러세요? 정신 차려 봐요~! 이거 어떡하지? 얼굴이 완전 백짓장 같잖아?”
함께 야근을 하던 직장동료의 다급한 음성을 뒤로하고 의식이 빠른 속도로 휘발되어 갔다.
눈을 떴을 때 나는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다. 눈물로 범벅이 된 채 내 손을 잡고 있는 남편의 지친 얼굴이 보였다. 구급차에 실려와 뇌출혈을 진단받고 응급 수술을 받은 직후였던 것이다.
“당신 직장동료가 쓰러진 걸 보고 재빨리 119를 불러서 다행이었지, 조금만 늦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대.”
남편의 말을 통해 긴박했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보름 전쯤부터 심장 쪽에서 경미한 통증이 있었는데, 과로를 한 탓이겠거니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것이 화근이 되었던 것이다.
회진을 온 의사는 내가 선천적으로 혈관이 약하고 피도 탁하다고 경고했다.
“앞으로 건강히 살고 싶으면 회복 즉시 운동부터 시작하세요.”
“제가 일이 많아서 운동하러갈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데….”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씩 꾸준히 할 수 있는 체육 활동을 하시면 되요.”
어려서부터 나는 몸 쓰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역시 몸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고 운동을 너무 멀리하며 살아온 대가일까. 의사의 충고가 한동안 귓가에서 떠나지 않았다.
젊은 나이에 바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기 때문인지, 이번 일이 차후에 드러날 큰 병의 시발점이 되진 않을까 두려웠다. 불혹이 되도록 건강에 신경 쓰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아 후회가 몰려왔다. 몇 년 사이에 불룩해진 뱃살이 마냥 야속하기만 했다.
퇴원 후 집에서 약 두 달을 쉬었다가 몸이 회복되자마자 집 근처에 있는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시작했다. 매일 아침 꾸준히 헬스장에 들러 50~60분씩 가볍게 근력운동과 파워워킹을 병행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지겨워서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었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다. 세 달쯤 지났을까. 몸무게가 5㎏ 정도 줄고, 불룩했던 뱃살도 제법 홀쭉해지면서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
불과 세 달 만에 어느 정도 성과를 달성하고 나니 운동 페이스가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매순간 헬스장에 가지 않을 이유만 찾고 있었다. 귀찮아서, 피곤해서,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아이와 놀아줘야 해서 등등 갈수록 핑계만 잔뜩 늘어놓는 자신을 보게 됐다. 결국 반년을 못 채우고 더 이상 헬스장에 나가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 갑자기 왼쪽 가슴으로부터 쿵 하고 내려앉는 소리가 들려왔다. 동시에 심장 쪽으로 불에 덴 듯한 통증이 전해오며 온 몸에 식은땀이 나고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너무 놀란 나머지 그대로 침대에 누워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했다. 그 순간 “한 번만 더 쓰러지면 영원히 일어나기 힘들 수도 있어요! 앞으로 꾸준히 운동하셔야 됩니다.”라는 의사의 경고가 머릿속을 스쳤다. ‘아차! 나 환자였지’.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남편에게 얘기를 했더니 당장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볍게 배드민턴을 쳐보자고 했다.
남편이나 나나 배드민턴을 잘 치는 것은 아니었지만, 연애하던 시절 취미로 함께 배운 적이 있어서 둘 다 기본기는 잘 갖추고 있었다.
집 앞 공원 운동장으로 나오니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과 줄넘기를 하는 젊은 남녀, 훌라후프를 돌리는 아주머니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는 여러 사람들 틈바구니에 껴서 자리를 잡았다. 10여년 만에 라켓을 잡으니 역시나 느낌이 어색했다. 발 스텝이 꼬이거나, 셔틀콕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기도 했다. 당황스럽기는 남편도 마찬가지였다.
“여보~ 우리 연애할 때 배드민턴 꽤 치지 않았어? 지금은 왜 이렇게 합이 안 맞는 거야? 호호호!”
한 30분 정도 헤매고 나니 몸이 슬슬 예전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 맞지 않던 셔틀콕도 이제는 깃을 달고 날아가는 한 마리 새처럼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다. 통~ 통~. 셔틀콕 주고받는 소리가 한동안 이어졌다.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남편과 나의 라켓 사이를 열댓 번 이상씩 오갔다. 등 뒤에서 땀이 주르르 흘러내리고 몸 안에 쌓인 독소가 밖으로 스르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 부부는 날씨가 궂은 날을 제외하고는 어김없이 라켓과 셔틀콕을 들고 공원으로 나갔다. 서로를 격려하고 파이팅을 불어넣어주면서 둘 다 배드민턴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배드민턴 라켓과 셔틀콕은 우리 부부에게 건강뿐만 아니라 활기 넘치는 삶 또한 제공해주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연애할 때와는 달리 결혼한 후부터는 이리저리 치여 사느라 뭘 같이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취미생활도 없어졌고! 이렇게 같이 배드민턴 치니까 정말 좋다~.”
남편의 말 대로였다. 분명 예전과는 달리 함께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앞으로 배드민턴을 칠 때만큼은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면서 속에 있는 말들을 편하게 터놓자고 약속했다. 가끔씩 의견 차이가 날 때도 배드민턴을 치며 대화로 풀어나가면 괜찮을 것 같았다.
남편과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한지 2년이 됐다. 때때로 귀찮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나를 위해 늘 곁에 있어준 남편 덕분에 좋은 운동 습관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 사이 내 체중은 10㎏ 정도가 줄어 정상체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검진을 하러 가니 의사가 1년 사이에 혈관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었다.
비록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생활체육 활동이었지만, 지금 배드민턴은 나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고 행복지수를 향상시켜주는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몸은 이전보다 더 건강해졌다. 고단한 현실에 치여 대화가 단절된 채 살아가던 남편과도 연애시절이 안 부러울 만큼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모든 게 남편과의 배드민턴 활동 덕분이다.
오늘도 나는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하면서 내 건강도 되찾고 우리 부부 사이도 더 좋아지고, 완전 일석이조네! 안 그래?”라는 말로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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