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벤트/백일장] 나의 인생을 바꿔준 그 경기...
이벤트/백일장
작성자
김윤수
작성일
2024-02-29 23:40
조회
240
백일장이라는 글을 쓰며 과거 나의 인생을 돌아보게됐다.
운동을 좋아했던 그냥 소심하고 평범했던 고등학생 때의 나.
고등학교 입학 후, 축구 동아리 신입생을 구하는 공모를 봤다.
친구와 같이 입단테스트를 했는데, 골키퍼가 나와있는 걸 보고 하프라인에서 길게 차 넣어
골을 넣었다. 그 순간의 사람들의 놀람과 환호가 아직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신입생으로는 제일 먼저 입단테스트에 합격을 했고, 축구부원으로 3학년 내내 성격이 밝아졌고, 학교생활이 즐거웠다.
그리고 3학년 때, 새로 신설된 인천시 고등부 축구대회. 학교에서는 감독님을 영입했고, 그렇게 나는 학교를 대표해서 축구대회를
준비하게됐다. 이렇게 큰 대회는 처음이고, 부주장에 대한 부담이 심했다.
대회 당일 날, 정말 어이없게 주장인 친구가 부상을 당해 아예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 왔다.
부주장인 나는 더욱 큰 부담이 따랐고, 얘들을 통솔해야했다.
상대는 악명 높은 운봉고..... 수비였던 나는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상대편을 따라다니면서, 온몸을 날려 수비를 했었고,
전반전에 우리팀이 패널트킥을 얻었다. 모두 차기 두려워했고, 여기서 나까지 피하면. 기세에서 밀릴 것 같아
내가 찬다고 했고, 결과는 실축.......
정말 너무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더욱 죽기살기로 뛰었고. 전반전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날씨가. 30도가 넘는 땡볕에서 뛰어서 그런지. 목이 너무 말랐고. 나는 하프타음에 물을 과하게 마셨다.
처음 이런 큰 시합이라. 컨디션 조절하는법도 너무 서툴렀던 것이다.
그렇게 후반시작할 때쯤 머리가 핑 돌더니.... 쓰러져버렸다.....
난 병원에 실려갔고. 깨어나고 바로 감독님에게 결과를 물어보니.
결과는 0:1로 졌다......
정말 너무너무 미안하고 슬펐다.
하지만 더욱 마음 아팟던 것은 친구들과 후배들은 전혀 패널트킥 못 넣은 나를 나무라하지 않고.
오히려 괜찮다고, 우리가 내년에 더욱 노력해서 선배들한테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문자를 받았고,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그 후로 그런 문자는 받지 못했지만... ^^ 그래도. 30이 넘은 지금 생각해보니.
나의 성격과 지구력, 정신력 그리고 아주 큰 추억을 선물 받은 것 같아. 너무 값진 경험이였던 것 같다.
운동을 좋아했던 그냥 소심하고 평범했던 고등학생 때의 나.
고등학교 입학 후, 축구 동아리 신입생을 구하는 공모를 봤다.
친구와 같이 입단테스트를 했는데, 골키퍼가 나와있는 걸 보고 하프라인에서 길게 차 넣어
골을 넣었다. 그 순간의 사람들의 놀람과 환호가 아직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신입생으로는 제일 먼저 입단테스트에 합격을 했고, 축구부원으로 3학년 내내 성격이 밝아졌고, 학교생활이 즐거웠다.
그리고 3학년 때, 새로 신설된 인천시 고등부 축구대회. 학교에서는 감독님을 영입했고, 그렇게 나는 학교를 대표해서 축구대회를
준비하게됐다. 이렇게 큰 대회는 처음이고, 부주장에 대한 부담이 심했다.
대회 당일 날, 정말 어이없게 주장인 친구가 부상을 당해 아예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 왔다.
부주장인 나는 더욱 큰 부담이 따랐고, 얘들을 통솔해야했다.
상대는 악명 높은 운봉고..... 수비였던 나는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상대편을 따라다니면서, 온몸을 날려 수비를 했었고,
전반전에 우리팀이 패널트킥을 얻었다. 모두 차기 두려워했고, 여기서 나까지 피하면. 기세에서 밀릴 것 같아
내가 찬다고 했고, 결과는 실축.......
정말 너무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더욱 죽기살기로 뛰었고. 전반전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날씨가. 30도가 넘는 땡볕에서 뛰어서 그런지. 목이 너무 말랐고. 나는 하프타음에 물을 과하게 마셨다.
처음 이런 큰 시합이라. 컨디션 조절하는법도 너무 서툴렀던 것이다.
그렇게 후반시작할 때쯤 머리가 핑 돌더니.... 쓰러져버렸다.....
난 병원에 실려갔고. 깨어나고 바로 감독님에게 결과를 물어보니.
결과는 0:1로 졌다......
정말 너무너무 미안하고 슬펐다.
하지만 더욱 마음 아팟던 것은 친구들과 후배들은 전혀 패널트킥 못 넣은 나를 나무라하지 않고.
오히려 괜찮다고, 우리가 내년에 더욱 노력해서 선배들한테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문자를 받았고,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그 후로 그런 문자는 받지 못했지만... ^^ 그래도. 30이 넘은 지금 생각해보니.
나의 성격과 지구력, 정신력 그리고 아주 큰 추억을 선물 받은 것 같아. 너무 값진 경험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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