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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앞에 겸손해진 중국, 캡틴 우레이의 다짐

중국이 지난 16일 방콕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2-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23분, 태국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중국을 위협했지만, 곧이어 터진 우레이의 동점골과 후반 29분 왕상위안의 활약으로 중국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또한 한국과 나란히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가운데, 오는 21일 한국과 중국은 승부를 치르게 됩니다. 사실상 조 선두 경쟁을 위한 맞대결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입니다.

중국 대표팀의 캡틴, ‘우레이’는 태국전을 마친 후 중국 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비록 중국이 먼저 실점했지만 모두 역전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다음 상대인 한국에 대해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강한 팀이고 세계적으로도 아주 훌륭한 팀”이라면서 “우리는 한국 대표팀과 싸우기 위해 낮은 자세를 유지할 것이다. 모두가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승리를 통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감독은 경질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 축구계는 월드컵 본선까지 얀코비치 감독을 쭉 믿고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얀코비치 감독은 “앞으로 닷새 동안 한국과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라면서 “조금 더 노력하는 대신 조금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은 아시아 최고 팀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 팀”이라고 칭찬함과 동시에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라고 덧붙이며 한국과의 전력 차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며 정신력과 승부욕을 바탕으로 승리를 향한 투지를 다지고 있는 중국,
한국 대표팀 또한 중국을 상대로 방심하는 모습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역 예선 조 1위의 영광은 과연 어느 팀에게 돌아갈까요?
대한민국의 완전한 승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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